거절하는 사람들에 대한 태도
예수님께서는 72명이나 되는 제자들을 예수님이 친히 가려고 하는 모든 고을과 모든 곳으로 둘씩 짝을 지어 앞서 보내시게 됩니다. 그렇게 하신 이유는 제자들을 예수님이 가시게 되는 마을로 미리 보내서 예수님이 구원자이심을 믿는 사람들을 마을마을 마다 있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이때에 예수님은 제자들을 그냥 보내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복음을 전할 때에 잊지 말아야 하는 말씀을 한 후에 보내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말씀의 계속으로 그 핵심을 말하라고 한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복음을 거절하는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태도”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복음을 다 받아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히 복음을 거절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우리의 태도는 어떠해야 하냐는 것입니다.
첫째는 복음을 거절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다는 것을 예상하라는 것입니다(11).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에 모든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복음을 의외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밥 한번 먹으러 오라고 할 때 그 말에 모든 사람들이 다 반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낙심하고 좌절하기 쉽습니다. 그러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에 복음을 거절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다는 것을 예상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 일은 당연하게 여기라는 것입니다.
사실 복음을 전할 때에 다 받아들이면 그것은 은혜가 아닌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데 내가 그 복음을 받아들이게 된 것입니다. 그것은 나에 대한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할 때에 거절당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고,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그럴 때에라도 계속 복음을 전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안타까운 것입니다. 그 사람이 불행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초청을 거절했기 때문입니다.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거절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복음을 거절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거절의 결과에 대하여 말해주라는 것입니다(11).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구원의 메시지만 주신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세상의 심판에 대한 메시지도 함께 주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의 말을 믿고 순종하는 자는 구원을 받지만 제자들의 말을 거부하고, 복종치 않는 사람은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진리를 강요하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인간에게는 자유의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 자유의지로 진리를 거부할 때 그것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거부한 그 사람이 지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복음을 받아들일 기회는 아직도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이 어리석은 것은 인간은 내일 일을 누구도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우리에게 가장 급한 것은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에게는 복음을 거절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지를 말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복음을 거절하고 죽었을 경우 더 무서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입니다. 그것이 지옥에 가는 것입니다(12).
셋째는 복음을 거절하는 사람들 앞에 담대해지라는 것입니다(16).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가지는 담대함은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에 그것은 주님을 대신하는 것이라는 확신입니다. 우리가 전하는 말은 주님의 말씀이고, 우리가 전하는 말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우리를 배척하는 것은 주님을 배척하는 것이고, 더 나아가서 하나님을 배척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복음을 전할 때만큼은 주님의 사자로 그 사람에게 서 있는 것입니다. 이런 담대함이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우리에게 너무나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에 듣는 모든 사람들이 다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닙니다. 그 중에는 복음을 거절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그들을 우리는 당연히 여기고, 거절할 때 거절의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 지를 알려주어야 하고, 거절을 당할 때 우리를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거절하는 것이기에 더욱 복음을 전하는 일에 담대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